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지무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중국 산시성 우치현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베이뤄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 도로와 상점가 일부가 잠겼다.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자 인근에 있는 한 금은방에도 수심 1m가 넘는 물이 들어와 진열장과 금고에 있던 약 20kg 수준 귀금속이 유실됐다. 유실물에는 금팔찌, 목걸이, 다이아 반지 등이 포함됐다. 1g당 금 가격이 770위안(약 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유실된 귀금속 가치는 수십억 규모로 추정된다.
귀금속 유실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귀금속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일부 주민들이 진흙더미 속에서 귀금속을 열심히 찾았다. 특히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한 주민도 있었다.
이에 금은방 주인은 "매장에 금팔찌, 목걸이, 귀걸이, 다이아 반지, 옥 장신구, 은 제품 등 약 20㎏에 달하는 귀금속이 있었는데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 수색대를 고용했지만 실제로 회수된 귀금속은 1kg 수준이다. 금은방 주인은 귀금속을 찾을 경우 1g당 보상금 380위안(약 7만3000원)을 주겠다고 했다.
현지 당국도 사건 경위를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분실된 귀금속을 습득해도 돌려주지 않으면 위법 행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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