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시스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용인 타운하우스 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시신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었다.
송영규는 지난 6월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당시 송영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죄송하다. 내가 미쳤던 것 같다.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망쳤다"며 "처음에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지인이 찾아와 편의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기사님이 가셨다. 집까지 5분 거리도 안 돼 잘못된 판단으로 직접 운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음주량이 많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그는 "낮에 지인을 만난 후 몸이 좋지 않아 목 약과 근육이완제를 먹은 상태였다. 술은 별로 먹지 않았다. 약을 먹은 후 음주해 컨디션이 더 떨어진 것 같다. 지인들과 같이 대리를 불렀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라고 자책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용인 김량장동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부인과 두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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