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2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향기가득 심쿵 데이트'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시행 중인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사업이 2025년 상반기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청년층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면서 혼인 후 12개월 이내 달서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조건 확인 후 다음 달 상품권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신청 기한을 넘긴 부부에게도 한시적으로 혜택을 확대 적용해 실질적 지원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10월 본격 시행 이후 꾸준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달서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달서구는 협약기관을 통해 웨딩홀 이용료 20% 할인, 6% 이자 정기적금 가입 기회, 치과 진료 할인 등 다양한 결혼친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결혼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결혼해도 괜찮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결혼친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