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토비스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토비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토비스
NH투자증권이 6일 토비스에 대해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하반기 호실적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토비스는 카지노 게임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모니터 및 디바이스용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모듈, 터치패널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날 토비스 종가는 1만6740원이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 연결 매출액 전년 대비 2.3% 오른 1664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14.6% 오른 1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카지노 모니터 매출액은 약 680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분기 대비 낮아진 환율, 관세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 카지노 리조트 투자 추세는 지속 확대되고 있어 토비스의 카지노 모니터 사업 또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장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약 900억원으로 탄탄한 성장세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사 기반 신규 차종 수주가 누적되며 계단식 성장이 이어지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 갈수록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4분기부터 컨티넨탈 기반 신규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6월 수주한 신규 완성차 기반 볼륨 모델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해 다시금 고성장 사이클 진입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