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강동궁과 조재호가 3차 투어 128강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은 지난 5일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에 출전한 강동궁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 대표 절친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동궁은 지난 5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전재형에게 0-3으로 완패했다. 반면 조재호는 조좌호를 3-0으로 완파하고 54강에 진출했다.
조재호가 드림투어 출신 조좌호를 3-0으로 누르고 6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 5일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에 출전한 조재호의 모습./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이날 두 선수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드림투어(2부) 조좌호와 전재형을 상대했다. 조재호는 1세트를 4이닝 만에 15-7로 잡았고 2세트도 15-9(7이닝)로 끝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초반엔 3-7로 밀렸으나 5점 장타로 단숨에 역전했고 연속 득점을 올리며 15-7(5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이날 애버리지 2.813을 기록하며 PBA 128강 전체 1위에 올랐다.


반면 강동궁은 전재형을 만나 무기력하게 패했다. 1세트 접전 끝에 12-15(10이닝)로 패한 강동궁은 이후에도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2세트도 9-15(8이닝)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2-0을 만든 전재형은 3세트 4-3으로 앞서던 5이닝째 하이런 11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동궁은 2023-24시즌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17개 대회 만에 12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PBA 외인 강자들도 대거 64강에 진출했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쩐득민(베트남·하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등은 각각 윤순재, 이강욱, 황득희(에스와이), 박지호, 마원희, 진이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외에도 엄상필·선지훈(이상 우리금융캐피탈), 김현우(NH농협카드), 이상대(휴온스), 잔 차파크(튀르키예), 김종원(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등도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김가영이 강적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5일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가영의 모습./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같은날 진행된 LPBA 32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를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지은(에스와이)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아냈다.


3세트 퍼펙트큐(한 이닝에 모든 득점 성공)를 기록한 이우경(에스와이)은 이화연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보름을 상대로 3-0으로 이겼다. 박정현(하림)은 팀 동료 정보윤을 3-1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연1, 이마리, 박수향도 16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4일차인 6일에는 PBA 128강-LPBA 32강 2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낮 1시부터 5번에 나눠 PBA 128강이 진행되며 오후 3시30분과 저녁 8시30분에는 LPBA 32강이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