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03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지누스의 선전이 본업인 백화점 사업의 부진을 상쇄했다.

현대백화점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03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02.8%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54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자회사 지누스와 면세점이 전체 실적을 개선했다.

백화점 별도 매출은 5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6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지누스 매출은 11.2% 증가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면세점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29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13억원으로 26억원이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