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기사가 지난 7월 한 달간 1135만원을 벌었다. 사진은 2024년 9월19일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 전문점 앞에서 배달기사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쿠팡이츠 배달 기사가 7월 한 달 동안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돈을 벌었다고 자랑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에서 배달하고 있다는 A씨 사연이 전해졌다. A씨가 인증한 '7월 월급'을 보면 그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배달료로 1135만9926원을 벌었다. 목표 월급 990만원을 뛰어넘었다.


A씨는 주 6일씩 총 27일 일했다. 일평균 수익은 42만740원으로, 가장 수입이 좋은 날은 69만원을 넘게 벌었다. 배달 건수는 2032건으로, 배달료는 건당 5590원 수준이다. 플랫폼 수수료 52만9254원을 제외하면 A씨 실수령액은 1083만672원이다.

A씨는 "폭염이라 힘들었지만 단가가 좋아 이 악물고 탔던 한 달"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교통 법규 위반은 얼마나 했냐" "하루 80건씩 배달하려면 16시간은 운행해야 한다" "급여도 충격이지만 이 날씨에 2000건 이상 배달한 게 대단하다" "밥도 안 먹고 배달해야 저 정도 벌더라. 안전 운전하길" 등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은 배달기사 A씨가 인증한 7월 수입 및 근무시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