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성남시에 따르면 중원구 상대원1동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생활지원사 임선아 씨는 오전 11시쯤 안부 전화가 연결되지 않자 직접 집을 찾았다. 당시 어르신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임 씨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결국 오후 1시 30분경 다시 어르신 댁을 방문했고,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즉시 119에 연락해 어르신을 분당제생병원으로 옮겼고, 병원에서는 어르신에게 열사병 진단을 내렸고, 중환자실 입원 후 치료를 받아 현재는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이번 구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매일 안부 확인 체계와 이상 징후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만들어낸 결과다. 특히 폭염특보 기간 중의 선제적 방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활지원사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엔 어르신들의 작은 변화도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고령자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긴밀한 대응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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