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소속 오른손 투수 벨라스케즈와 연봉 33만달러(약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벨라스케즈는 2010 신인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라운드 지명(전체 58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190㎝의 큰 키와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로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 등을 무기로 ML에서 9시즌 동안 활약했다.
ML 통산 성적은 191경기 38승 51패 822탈삼진 평균자책점 4.88이다. 총 144차례 선발 등판하는 등 선발 투수 경험이 풍부하고 763.2이닝을 던졌다.
롯데는 "벨라스케즈가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벨라스케즈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며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오는 8일 입국해 KBO리그 데뷔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날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했다. 데이비슨은 올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지만 이닝 소화 능력 등이 발목을 잡으며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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