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과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하는 남성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남자 정신 좀 차려라"고 소신 발언했다. A씨는 "요즘 몇몇 한국 유튜버 나부랭이가 '일본 여기 가면 현지 여자애들이 말 걸어옴' 이딴 콘텐츠를 올리니까 현지인만 가는 선술집에서 '언제 여자애들이 말 걸어줄까?' 하면서 기다리는 남자들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콘텐츠 대부분은 자기 일본 친구 출연시킨 상황극"이라며 "물론 일본 여자가 말 걸어올 확률이 0%는 아니다. '한국에선 인기 없는데 일본에선 인기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죄송하지만 여기서도 무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아무리 일본 여자들이 착하다고 해도 인간이다. 얼굴도 보고 키도 보고 옷 입은 것도 본다. 무엇보다 말이 안 통하면 정말 잘 해봐야 SNS 교환하고 끝"이라며 "형님 얼굴이 차은우가 아니라면 '이번 일본 여행에서 일본 여자 친구 만들어야지'라는 꿈이 이루어질 확률은 5% 이하니까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재밌는 곳 많이 가셔서 실망하지 말고 일본 여행 재밌게 놀다 가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는 공감한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진짜 이런 사람 많이 늘었다. 이야기하고 싶으면 일본어라도 배워서 오든지 꾸역꾸역 한국어 하면서 말 거는 사람도 있다. 같은 한국 사람이지만 너무 싫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내가 다 창피하다. 한국에서도 안 되는데 일본에선 되겠냐" "일본 여자를 과소평가하지 마라" "일본 온라인에도 여자들이 불쾌하다는 글 올라왔다" "한국 배우나 아이돌 보고 한국 좋아하는 건데 퍽 마음에 들어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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