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펼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의 KBO리그 데뷔전이 12일 수원 KT 위즈전으로 확정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톨허스트가 다음 주 화요일(12일) KT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LG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다.

14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뛰던 톨허스트를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이적료 10만 달러) 조건으로 영입했다.


오른손 투수 톨허스트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선발 21경기)에서 193⅓이닝을 던지며 15승10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펼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구단은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수준급 구위와 제구력을 갖췄다"며 "최근 뚜렷한 성장세도 보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LG 선수단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를 준비했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KT전에서 80구 정도 던질 것이다. 투구 후 회복세를 본 뒤 (문제가 없다면)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도 등판할 것"이라며 "만약에 어렵다고 판단하면 17일 경기에 대체 선발 투수를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