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 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 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이 종료됐다.

경찰은 10일 오후 경찰특공대 등 총 57명을 투입해 약 1시간 가량 경기장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고 4시22분쯤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시설물을 관리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로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 등은 인력을 투입해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4시 공연이 계획됐던 아이돌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소속사 측은 일정을 연기해 6시부터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객과 관계자 등 2000여명이 대피했다.

경찰은 수색을 종료하고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팩스 발신지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