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페루 법인 소장과 호르헤 바르가스 페루 육군 조병창장이 소형전술차량 공급 계약 체결 후 현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TX
STX는 7일(현지시간) 페루 육군 산하 국영 방산기업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함께 기아(KIA)가 생산하는 소형전술차량(KLTV) 초도 1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2차 이행 계약으로, 한국의 소형전술차가 페루 육군의 제식 차량으로 공식 채택됐음을 의미한다. STX는 이번 초도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00대 이상 규모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형전술차(KLTV)는 험준한 산악지형과 복합 작전 환경에서 탁월한 기동성과 내구성을 발휘하는 차세대 군용차량이다. STX는 단순한 완성차 수출을 넘어 예비 부품·정비 장비·기술 이전·운용 교육 등을 포괄한 패키지형 군수 지원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국의 방위사업청, 주 페루 한국대사관 및 무관부, KOTRA 리마무역관의 전폭적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뤄낸 성과"라며 "STX가 보유한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와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을 기반으로 향후 정부 및 공공기관용 특수차량까지 수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