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전경/사진제공=경북 울진군

울진군이 가업을 잇는 청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청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부모 또는 조부모로부터 가업을 승계한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개선과 홍보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항목은 옥외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CCTV·키오스크·POS 기기 등 점포 시설 신규 구매, 홍보물 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이다. 지원 대상은 본인과 부모(또는 조부모)가 울진군에 거주하며 동일 업종으로 1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2대 이상 가업을 잇고 있는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이다.

총 사업비의 80%를 지원하며 점포환경개선 비용 2000만원, 마케팅·홍보 비용 400만원 등 모두 2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유흥주점업·금융업·보험업·부동산업 등 지원 제한 업종이나 무점포·무인점포, 휴·폐업자, 지방세 체납자, 학생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울진군청 경제교통과 지역경제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지방세납세증명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이 가업을 잇는 청년 소상공인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재정 부담을 덜고 창의적·혁신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