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 배수지 조감도. /사진제공=교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과 효율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는 배수지 증설과 노후 송수관로 개량을 통해 재해나 사고 발생 시에도 단수 없이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로 하천 수질 개선 및 악취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전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하수 처리로 건강한 물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당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로 주교동 일대에 총 4966세대(원당1구역 2601세대, 2구역 1326세대, 8구역 1039세대)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물 수요 급증이 예상돼 마상공원에 위치한 주교배수지 증설 공사를 추진한다.

고양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수돗물을 저장하는 주교배수지는 현재 2800㎥ 규모에서 4400㎥를 추가해 총 7200㎥ 규모로 확대된다. 주교동 일대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2년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으며 오는 9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4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정수장 계통의 1단계 송수관로 복선화(3.08km)와 개량공사(6.11km) 도 병행한다. 이는 30여 년이 지난 노후 송수관로에 파손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송수관로 내구성을 높이는 선제적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