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롯데는 신입생 빈스 벨라스케즈, 한화는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롯데는 58승 3무 49패로 3위에 올라있다. 한때 2위 도약도 노렸으나 격차는 5.5게임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5위 SSG랜더스(54승 4무 49패)와의 격차는 2게임까지 좁혀졌다. 5위 KIA타이거즈, 6위 KT위즈와의 격차도 4게임이라 빨리 연패를 탈출하지 않으면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패의 주된 원인은 타격 부진이다. 롯데는 올시즌의 상승세를 이끈 건 타격이다. 실제로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팀 타율은 0.273으로 1위다. 다만 최근 기록을 놓고 보면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최근 네 경기 팀 타율 0.185(124타수 23안타), 팀 OPS(출루율+장타율) 0.513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에 따낸 점수는 겨우 6점에 불과하며 심지어 연패 첫날인 지난 7일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득점을 냈다. 최근 있었던 세 경기에서 기록한 타점은 단 1점이다.
벨라스케즈의 데뷔전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롯데는 지난 7일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우완 강속구 투수인 그는 메이저리그(ML) 통산 성적은 191경기 38승 51패 822탈삼진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경험 많은 선수다. 또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다만 ML 경력이 있다고 무조건 KBO리그에서 잘하는 것은 아니다. 올시즌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는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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