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최근 직원들에게 최대 수백만달러 특별 보너스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월3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홍보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오픈AI가 최근 직원들에게 최대 수백만달러의 특별 보너스 지급을 발표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응용기술팀 ▲시스템 확장·성능 최적화 팀 ▲AI 안전·신뢰성 팀 등 일부 부서 연구원과 엔지니어 약 1000명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특별 보너스는 2년 동안 분기별로 지급되며 현금과 오픈AI 주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엔지니어들은 수십만달러, 핵심 연구원들은 최대 수백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직원들이 취득한 자사주를 매각할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 주가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주당 274달러(약 38만원)로 책정됐다. 향후 이보다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공개매수에서 기업 가치가 5000억달러(약 690조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업계에서는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선점하기 위한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오픈AI 보너스 지급은 인재 유출을 단속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