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해 4월 15일 열린 화성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강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장, 독립운동가 후손, 윤대성 광복회 화성지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및 공공기관장, 광복회원,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정명근 시장은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서훈을 수여하고 화성 독립운동 연구에 기여한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올해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 고 조문기 이사장의 친필원고 등 17점을 대여·제공하고 2014년 매송초등학교에 조문기 선생 동상을 건립 및 제막하는 등 지역 독립운동사 보존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소설 '범도'의 저자 방현석 작가와 함께하는 북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범도'는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을 중심으로 항일 무장투쟁에 나선 이들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로, 콘서트에서는 독립운동의 의미와 감동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독립운동기념관 교육실에서는 동화책으로 화성시 3·1운동사를 배우고 태극기 모자이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보드게임, 다른 그림 찾기, 컬러링 등 △어린이·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기념관 진입로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시화전이, 로비에서는 △시민참여형 사진전이 열리며, 오후 4시 대강당에서는 경기작가회의가 주관하는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한편, 만세길 방문자센터에서는 △독립운동 주요지역 활성화 시민공모사업 전시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의병, 계몽운동, 3·1운동, 무장투쟁으로 이어진 화성의 독립운동 정신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뿌리이자 미래의 나침반"이라며 "독립유공자 발굴·추서, 독립운동 전시·교육 확대 등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 독립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 쉬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