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학생통학 순환버스 운행 노선도./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교통 소외 지역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학생통학 순환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식 운영에 앞서 부발·송정·증포권역과 백사·신둔권역 2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운행은 10월부터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등교 1회, 하교 2회 운행에 대형버스 4대가 투입된다. 약 187명의 학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시범 운행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2026년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학생통학 순환버스 지원 시범사업'인 통학버스 명칭 공모를 한 결과 '통학이'가 최종 선정했다.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는 6월 10일부터 7월 18일까지 시범운행 학교와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로 추천받은 총 20건 중에서 2차 관계기관 심사를 거쳐 6건을 선정하여 온라인을 통한 3차 시민 선호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통학이'는 부발중학교 3학년 학생이 제안한 명칭으로, '친근감을 강조하여 우리의 통학을 책임져주는 버스를 캐릭터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선정된 명칭을 통학버스 외관과 홍보물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학생들의 참여로 탄생한 '통학이'가 교통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편리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고, 이번 시범사업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효율적인 통학버스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