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빠른 발을 이용해 두 경기 연속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셔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했다.


2회 첫 타석에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의 3구째를 노렸으나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선 3구째를 밀어처 3루수 방면 애매한 땅볼을 쳤다. 샌디에이고 3루수인 매니 마차도는 빠른 송구로 아웃을 노렸으나 이정후의 발이 더 빨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외야로 공을 보내는데 까진 성공했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진루에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그는 투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권에서 약점을 보인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라이벌팀인 샌디에이고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반면 4연승을 챙긴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팀 LA다저스와 격차를 좁힌 끝에 공동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