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긴급 상생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는 지난 7일 법무법인 덕수에서 본사로 접수된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의 '긴급 상생위원회 개최' 요청서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요청서에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비방 콘텐츠 관련 본사 차원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본코리아 점주들과 함께 점주협의회를 구성해 온 법무법인 덕수의 구정모 변호사는 "'계속 이렇게 당하면서 피해를 보는 것이 맞는지, 본사 차원에서의 대응책이 없는지'에 대한 점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본사의 해결 방안을 듣고자 이 자리를 요청한 것"이라고 긴급 상생위원회 소집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긴급 상생위원회에는 빽다방·역전우동·한신포차·빽보이피자·새마을식당·본가·돌배기집·홍콩반점·연돈볼카츠·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가 참여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구정모 변호사·더본코리아 본사위원 등이 참여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 자리에서 점주협의회와 본사는 힘을 모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결의했다"며 "점주협의회는 전국 각 브랜드 점주들의 동의를 모은 공동성명서 추진을, 본사는 허위사실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에 대해 각각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 상생위원회에 참여한 점주협의회 점주들은 일부 자극적인 비방 표현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더본코리아 본사위원은 "점주들의 실질적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 강경한 대응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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