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57억원, 영업이익은 154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플랫폼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주요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며 이익이 실현됐다. 특히 매출 증가폭이 비용 증가를 상회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슈퍼앱 전략을 바탕으로 컨슈머·머천트 서비스 사업 부문 간 시너지가 본격화된 점 역시 호실적을 견인했다.
컨슈머 서비스 부문 매출은 8021억원으로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의 64.9%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에는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커머스, 증권, 세무, 인증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약 3000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이용률이 늘며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PG(토스페이먼츠)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판매(토스플레이스) 등 B2B 사업을 포괄하는 머천트 서비스 부문 매출은 4334억원으로 상반기 연결 매출의 35.1%를 담당했다. 토스 생태계 확장에 따른 기업 고객 증가 및 거래 중심 수익 구조 등의 영향이 컸다.
토스 관계자는 "여러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3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이용 증가와 핵심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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