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은 지난 16일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복귀를 앞둔 조규성이 삭발한 이유는?! #조규성 #요즘뭐하니 EP.2'다.
영상 속 조규성은 무려 15개월 동안 이어진 부상과 재활 등 비하인드를 직접 털어놓았다. 조규성은 2023년 12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반월상연골 절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 과정에서 감염이 생기며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었다.
조규성은 "무릎이 부어 세 차례나 물을 뽑아내야 했다"며 "결국 추가 수술을 받은 뒤 한 달간 병원에 입원하며 체중이 12kg이나 줄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현재 조규성은 긴 재활의 시간을 마치고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조규성은 "디테일만 보완하면 한 달 안에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일명 반삭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조규성은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제 개성과 캐릭터를 다시 찾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이 공개 되기에 앞서 조규성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덴마크 미트윌란의 홈구장 MCH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드릭스타드FK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 홈경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이후 첫 명단 포함이었다. 아쉽게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지만 미트윌란은 2-0으로 승리하며 합계 5-1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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