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원가 증가와 임금 확대로 빙그레의 3분기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빙그레
IBK투자증권이 18일 빙그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9% 하회했으며 3분기도 감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96억원, 26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했다"며 "코코아·커피·혼합탈지분유 등 투입 원가 상승과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7월부터 폭염이 이어졌고, 소비쿠폰 지급 효과도 있어 3분기 빙과 판매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남은 분기에도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향후 1년 주당순이익을 1만1055원에서 9385원으로 15%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14% 하향한다"며 인건비 상승과 원가 부담 지속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