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도약에 성공한 김지수가 유럽 무대에서의 첫 득점포를 터트렸다. 사진은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활약 중인 김지수의 모습. /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2004년생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유럽 무대 첫 골을 터트렸다.

김지수는 지난 17일(한국시각) 독일 포츠담 카를 리프크네히트 슈다이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DFA포칼 1라운드 RSV아인트라흐트(5부 리그)와의 원정 경기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유럽 무대 첫 골을 터트렸다.


김지수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24분엔 마를론 리터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팀은 김지수의 활약 덕에 7-0 대승을 거뒀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192㎝의 큰 키를 갖춘 장신 센터백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여름 K리그2(2부) 성남FC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한국인 최연소(20세 4일) EPL 출전에 성공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공식전 5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개막 후 치러진 세 경기 중 두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