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출석…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조사

김건희 여사가 18일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출석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자본시장법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조사에 출석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게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다음날인 지난 14일 김 여사를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김 여사는 이날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유의미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에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가 명씨로부터 무료 여론조사를 받아본 대가로 2022년과 지난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이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한 청탁 의혹이나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관해서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씨와 김예성씨에 관한 특검 조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