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보검 닮은꼴' 남성이 연애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짝을 찾기 위한 구혼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피자 가게에서 일한다는 20대 남성이 등장, MC 서장훈과 이수근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사연자가 과거 연애를 회상하며 고민을 밝혔다. "전 여자 친구가 '돌싱'이었는데 만난 지 100일 지나서 아이도 전남편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두 번째 연애할 때는 카페 운영하느라 바빴는데 (걸그룹 에스파) 닝닝을 닮은 당시 여자 친구가 서운함이 쌓였는지 갑자기 이별을 통보했다"라는 등 상처받은 연애사를 공개했다.
사연자가 이어 "가장 최근 연애는 헤어진 지 4개월 됐는데, 그 친구가 사주를 굉장히 좋아했다. 만나는 시기가 결혼 상대가 들어오는 시기라고 하더라. 결혼을 얘기하다 보니까 부모님과 빨리 인사하고 지냈다. 그런데 너무 솔직해서 거침없었다"라며 모든 연애가 상처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용히 고민을 듣던 MC 서장훈이 입을 열었다. 그가 "너 이제 29살이지? 넌 아직 20대라고"라면서 "원래 20대 연애가 다 그래"라고 솔직하게 조언했다. 아울러 "(전 여자 친구가)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왜 그런 줄 알아? 임자를 못 만났다는 거지. 너도 아직 준비가 안 된 거야"라며 쓴소리했다.
서장훈은 "네가 어른이 되는 과정이야. 아직도 임자를 못 만났기 때문에 그렇지, 이런 만남이 나쁜 게 아니야"라면서 "그 사람들도 네 삶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사람들이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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