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배우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 측은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최초로 유포한 A씨를 2차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고소 항목에는 업무방해, 협박죄 등이 추가됐다.
송하윤은 지난달 2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송하윤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을 당시인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으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학교폭력 의혹을 일체 부인했지만,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해 비판 여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결국 송하윤은 '내남결'의 이후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A씨는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지음은 "A씨는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라서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다"며 "수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A씨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는 온라인상에 입장문을 두 차례 게시하며 송하윤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결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날조, 왜곡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송하윤이 자의적으로 전학간 것이 아니라 학교 폭력 문제로 강제 전학을 간 것이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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