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이 2025 제12회 청두월드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 등 14개의 메달로 역대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1개 종목 57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 순위 17위를 기록했다.
주짓수 3개(금 2, 동 1), 핀수영 3개(금 1, 은 1, 동 2)를 비롯해 우슈, 당구, 체조, 스포츠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비올림픽 종목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짓수의 임언주, 성기라와 우슈(산타) 송기철은 첫 월드게임 출에 금메달을 땄고, 당구 조명우는 한국 당구 사상 최초로 월드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핀수영의 신명준은 개인·단체전을 모두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남자 무호흡잠영 50m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된 월드게임으로, 한국은 직전 대회 대비 두 배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그 결과 직전 대회에서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7개 종목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월드게임에서 진행된 스포츠클라이밍, 롤러스포츠, 야구·소프트볼, 라크로스, 스쿼시, 플래그 풋볼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향후 올림픽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선수단은 17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감한 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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