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와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그는 2029년 6월까지 4년 더 토트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구단은 "로메로와 재계약해서 기쁘다"며 "그는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엔 주장까지 맡았다"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로메로는 2021시즌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후 팀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는 파트너인 미키 판 더 벤과 함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해냈다. 또 로메로는 지난 시즌 주장 손흥민을 도와 부주장단으로 활동했다.
로메로는 최근 몇 년 동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강하게 연결됐다. 아틀레티코는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또 로메로가 최근까지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이적설에 힘을 보태는 듯했다.
하지만 로메로는 장기계약을 택했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새 계약을 체결해서 매우 행복하고 환상적이다. 나한태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며 "동료들, 감독, 구단 모든 것에 만족한다. 이곳에서 내 아이들도 태어났고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팬들에겐 "올시즌은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올시즌도 우승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는 우리에게 몹시 중요한 선수"라며 "주장에 선임된 것만 해도 그 사실을 충분히 설명된다"고 기뻐했다. 이어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이다. 그의 리더십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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