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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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에 김병만이 등장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AOA 찬미'로 사랑받은 배우 임도화가 등장했다. 12년 차 아이돌 생활을 끝내고 배우로 변신한 임도화는 5세 연상의 '교회 오빠'인 남편과 이미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임도화는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고민할 시간이 없다. 결혼식까지 마무리를 잘하고 빨리 신혼여행을 가야 한다"며 무한 긍정에너지를 뿜었다.

결혼 당일, '새 신부' 임도화가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AOA의 멤버 지민, 설현, 혜정과 어린 시절을 함께한 '구미 삼총사' 오빠들까지 많은 하객이 참석해 임도화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후 AOA의 히트곡 '심쿵해'가 식장에 울려 퍼졌고, 임도화의 여동생은 단독으로 'AOA 헌정무대'를 선사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임도화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삶을 지켜냈다"며 "이제 인생 2막의 시작 같다"고 전하며 버진 로드를 걸었다.

이후 '울산 새신랑' 심현섭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요즘 아내 정영림의 허리가 아프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그는 울산 시민들에게 팬서비스를 하던 중 한 어머니 팬의 "임신하면 허리가 아픈 사람도 있다"는 추측성 발언을 듣고 '임신 테스트기'를 구매하러 약국으로 달려갔다. 심현섭은 미리 지어둔 태명 '심밤바'에게 사랑이 가득한 영상 편지까지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설레발 가득했던 심현섭은 '임테기'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조용해졌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를 위해 직접 재운 소불고기부터 발 마사지까지 선사하며 지극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심현섭은 내친김에 '외조의 날'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학원 영어 교사인 아내의 직장에 함께했다. 심현섭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 뇌물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췄고, 직접 원생들을 만났다. 직장에서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내의 선생님다운 면모에 심현섭은 "2세가 태어나면 '섬세하고 현명한 엄마가 되겠구나' 했다"며 감동받았다. 그는 "올해 목표는 '2세 심밤바'를 위해서, 열심히! 주야장천! 시종일관! 노력하겠다"고 선언해 2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긴 이혼 소송으로 속앓이를 한 김병만이 '조선의 사랑꾼' 카메라 앞에 앉았다. 그는 "모든 건 저의 선택이니까 저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곧이어 김병만이 '구, 세, 주'라고 밝힌 두 아이 '짱이' '똑이'와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육아에 지친 표정의 김병만은 "프로그램이 '정글의 사랑꾼'으로 바뀌었다"며 "힘들지만 행복한 힘듦"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방송 최초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이 김병만의 혼인 신고 증인으로 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병만은 "방송으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