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운동복으로 유행한 레깅스가 마침내 퇴장하고 헐렁한 바지 차림이 레깅스를 대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WSJ은 레깅스를 찾는 세대는 시대에 뒤지는 베이비부머 세대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각종 스포츠 강습에 참여하는 잘 나가는 여성(그리고 남자들)이 1990년대 무용수들처럼 작은 크롭톱과 헐렁하고 바스락거리는 패러슈트 바지를 입는다. 요가학원 스카이 팅 오너인 크리시 존스는 "레깅스는 죽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깅스 판매가 몇 년째 줄어들고 있다. Z세대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2년 운동복 바지 매출 46.9%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8.7%로 떨어졌다.
운동복 브랜드 스포티&리치 설립자 에밀리 오버그는 "몸매가 좋은 여자가 헐렁한 옷 안에 몸을 숨기는 게 아슬아슬하게 달라붙는 운동복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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