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LA FC(미국)로 이적한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27)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주전 수비수 로메로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던 로메로는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으며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지난 시즌 중반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강하게 나왔던 로메로는 이제 토트넘에 집중하게 됐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토트넘 공식전 12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팀 내에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로메로는 지난 2023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찰 때 부주장을 맡아 주장을 보좌했다.

또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과 결승전 때는 부상 중인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장을 맡아 올 시즌 팀을 이끌게 됐다.

로메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토트넘에 남는다. 토트넘은 내 가족과 다름없다.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