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올 상반기 코스피 결산실적을 19일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건물.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결산실적을 19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증권 부문 호실적이 금융업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분석 대상은 코스피 상장법인 807사 중 신규 설립, 감사 비적정, 금융업 등 76사를 제외한 731사를 기준으로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개별 731사, 연결 636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개별 기준 2.5% 감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0.15%포인트, 0.39%포인트 등 소폭 악화했다.


지난 6월 말 부채비율은 73.4%로 지난해 말 대비 감소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분석 대상 731사 중 반기순이익 흑자기업은 577사(78.93%)로, 전년 동기 대비 23사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변동했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감소했다. 731사 중 2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508사(69.49%)로, 1분기 대비 75사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금속 등 다수 업종 순이익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제약, 전기·전자 등 11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유통과 화학 등 9개 업종은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제약, 기계·장비, 비금속 등 14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일반서비스, 전기·가스 등 6개 업종은 감소했다.


금융업 42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0.1% 감소, 순이익 7.8% 증가했으며 증권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감소 부문은 보험과 금융지주 등이다. 순이익 증가 부문으로는 증권과 금융지주 등이 꼽혔다. 2분기 기준 금융업 42사의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각각 전 분기 대비 8.0%, 11.8% 올랐다.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 부문 모두 증권, 보험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