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체육계 인권침해·비리 실태와 인권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조사는 10월 31일까지 비장애인 학생 선수, 프로·실업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7만여 명의 체육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병행 진행한다.
질문은 ▲언어·신체·성폭력 등 유형별 인권침해 경험 혹은 목격 ▲피해 대응 방법과 대응 결과 ▲스포츠 인권 관련 인식 ▲체육계 비리 근절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개선점 등의 체육인의 목소리를 더 상세하게 듣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조사를 이어온 스포츠윤리센터는 올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 조사와의 시계열 분석(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체육계 인권 상황에 대한 변화 추이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인권침해의 발생 원인과 구조적 문제를 분석해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 활용도 함께 진행한다.
스포츠윤리센터는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통해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체육계 현장의 고충을 최대한 반영해 더 나은 스포츠 윤리 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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