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5년 상반기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07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41조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132조8586억원) 대비 6.2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조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706억원) 대비 1.76% 늘었다.
개별기준으로는 1540개사의 매출액이 91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조5234억원으로 9.05% 크게 늘었다. 개별기준 영업이익률은 4.96%로 전년 동기(4.61%)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직전분기와 비교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 1분기 2조2583억원에서 2분기 3조4102억원으로 51.0% 급증했고, 개별기준으로도 1분기 1조9737억원에서 2분기 2조5498억원으로 29.19%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연결기준 제약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84% 폭증했고, 개별기준으로도 87.50% 크게 늘었다.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연결기준 97.57%, 개별기준 48.70%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오락·문화 업종이 연결기준 170.74%, 개별기준 15.75%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고, 기계·장비 업종도 연결기준 113.40%, 개별기준 90.50%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했다. 연결기준으로 134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39조4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8126억원으로 8.24% 늘었다. 개별기준으로도 145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7%, 20.24% 증가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 7.14%, 개별기준 10.17%로 미편입기업보다 각각 4.33%포인트, 6.92%포인트 높았다.
반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55%, 개별기준 0.91% 소폭 감소했다. 다만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순이익 흑자기업 비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개별기준으로 분석대상 1540개사 중 상반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829개사(53.83%)로 전년 동기(963개사, 62.53%) 대비 134개사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도 644개사(53.36%)로 전년 동기(739개사, 61.23%) 대비 95개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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