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통일열차 관람./사진=광주시 남구청
광주광역시 남구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분단 현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통일열차 신규 노선을 마련했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하반기 통일열차 운행 노선은 오는 10월14일부터 15일까지는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 일대, 11월4일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는 두 가지 코스가 운영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고성행 노선은 효천역에서 출발해 정동진역에서 하차한 뒤, 전세버스를 타고 민간인 통제구역 내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금강산 절경과 북녘 산하를 조망한 후 다음날 열차를 이용해 광주로 복귀한다.

파주행 노선은 기존과 동일하게 도라산역에서 하차 후 버스를 이용해 비무장지대를 둘러본 뒤 당일 광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모집 인원은 고성행 180명, 파주행 200명이며 고성행은 반드시 4인 1조로만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65세 이상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현장 모집 인원은 고성행 72명(18팀), 파주행 80명이다. 온라인 접수는 9월10일 오전 9시부터 남구청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고성행 108명(27팀), 파주행 120명을 모집한다. 온라인 접수 배너는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고성행의 경우 숙박비, 입장료, 아침·점심·저녁 5식과 간식 2회 등을 포함해 1인당 23만원이며 파주행은 점심과 저녁, 간식과 입장료 등을 포함해 8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민주평화인권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통일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