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리브(LIV) 골프의 간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다음 달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한다.


라이더컵 미국팀은 19일(한국시간) 라이더컵 랭킹 포인트 순으로 출전 선수 6명을 확정했다.

스코티 셰플러, J.J. 스폰, 잰더 쇼플리, 러셀 헨리, 해리스 잉글리시가 포인트 1~5위를 기록했고, 디섐보가 6위로 막차를 탔다.

리브 골프 소속의 디섐보는 랭킹포인트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엔 출전하지 못했지만, PGA투어 주관이 아닌 4대 메이저대회 성적만으로 포인트를 쌓아 라이더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열린 8번의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 한 번, 준우승 2번을 포함해 6차례 '톱10'을 기록했다.

디섐보는 2018년,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라이더컵에 나서게 됐으며, 리브 골프 합류 이후론 처음이다.

유럽팀의 경우 이번 주 열리는 브리티시 마스터스 이후 6명이 확정된다.

다만 현재까지 랭킹 포인트 1~5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티렐 해튼(잉글랜드)은 브리시티 마스터스 결과와 관계없이 출전을 확정했다.

해튼 역시 리브 골프 소속으로 유럽팀에 승선하게 됐으며, 개인 통산 4번째, 리브로 옮긴 뒤엔 처음으로 라이더컵에 출전한다.

남은 6위 자리는 셰인 로리(아일랜드), 라스무스 호이고르(노르웨이) 중 한 명이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라이더컵에 출전해 유럽팀의 우승을 이끈 리브 골프의 욘 람(스페인)은 유럽팀 랭킹 포인트 23위에 그쳐 단장 추천을 기대해 봐야 한다.

미국팀과 유럽팀은 랭킹 포인트 순으로 각 6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한 뒤 단장 추천으로 6명씩을 추가 선발한다.

올해 라이더컵은 9월 23일부터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