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위협구에 분노, 배트를 던진 빅터 로블레스(시애틀 매리너스)가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로블레스에게 10경기 출장 정지와 액수가 공개되지 않은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중인 로블레스는 지난 18일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와 경기에 출전해 3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이 에스테스가 던진 공에 맞을 뻔했다.
화를 참지 못한 로블레스는 투수에게 배트를 집어던졌고, 주심에 의해 즉각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로블레스는 SNS를 통해 "오랜 재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최근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명은 아니지만 내 심정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며 사과했지만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출장 정지 징계는 로블레스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하는 첫날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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