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21포인트(1.72%) 내린 3097.70에 거래된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3080.4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31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7월7일(종가 기준 3059.47)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가 급락한 것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1.46% 하락하는 등 혼란스러운 여파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07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48억원, 기관은 220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43%),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68%), 기아(0.48%)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등 미국에 공장이 있는 반도체 업체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12포인트(2.05%) 내린 771.84에 거래된다. 이날 778.63에 문을 연 코스닥도 하락세가 이어진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528억원을 홀로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95억원, 외국인은 195억원을 동반 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펩트론은 1.50%, 삼천당제약은 2.15%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 오른 1395.70에 거래 중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