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산하 하이싱글A팀 미시건 화이트캡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섰다. 미국 미시간주 LMCU 볼파크에서 열린 랜싱 러그너츠(애슬레틱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한 그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6회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데이비스 디아즈를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카메론 리어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라이언 라스코, 케이시 야마우치 등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지난달 27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주가 넘도록 등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부상자 명단(IL) 등에도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는 고우석을 하이싱글A로 소속 변경했다. 톨레도 머드헨스는 고우석이 그동안 손톱과 무릎 등 부상 치료받았으며 현재 재활 등판을 위해 하부리그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ML) 데뷔를 노리고 있다. 다만 그는 톨레도 소속으로 9경기 13.1이닝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6.08을 기록 중이라 빅리그 콜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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