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태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남편인 가수 겸 배우 비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25주년 배우 김태희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김태희는 남편인 비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광고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당시 김태희는 비가 인기 많은 가수, 배우라는 건 인정했지만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비가 만날 때마다 향초, 노래를 담은 MP3, 책 등 부담 없는 선물들을 줬다고. 이에 유재석은 "노래 담은 MP3는 너무 부담되지 않냐?"라고 의아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태희는 비와 관계가 진전이 된 계기를 공개했다. 김태희는 당시 비가 선물한 소설책을 받아 놓고, 한참 뒤에 열었던 적이 있다며 "고민이 많은 심란한 날, 책을 펼쳤는데 빼곡하게 쓴 편지를 써놨더라"라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김태희는 "별 내용은 없었고, 와닿는 내용도 없었는데 웃음이 터졌다, 저를 무장해제 시키는 포인트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저는 마음이 있는 게 아닌데 여지를 줄 수도 있으니까 절대 먼저 연락 안 했는데"라며 책 속의 편지를 발견한 이후, 처음으로 비에게 먼저 연락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