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이 양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광주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가 양동전통시장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장보기 주간'을 운영한다.

서구는 오는 28일까지 양동시장 내 착한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쿠폰'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 328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종이 쿠폰을 지급한다. 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1대1로 연결돼 필요한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착한쿠폰은 매월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후원금으로 마련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관내 식당과 마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구는 올해 총 3억5000만원 규모로 3500명에게 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광주1호 착한거리 선포식'을 열고 저소득층 72명에게 720만원 규모의 쿠폰을 지급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둔 9월에는 620명에게 총 62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민경제와 돌봄 복지를 동시에 살피는 착한쿠폰 사업이 서구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