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현대차 등 주요 외자 기업 30곳 대표들을 불러 중국 내 연구·개발 강화를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된 상무부 주재 회의 모습. /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중국 상무부가 현대차 등 주요 외자 기업인들에게 중국 내 연구·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 안정에 긍정적 역할을 당부했다.

지난 20일 중국 상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날(19일) 링지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중국 광저우에서 주장 삼각주 지역 외자 기업들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차, 엑손모빌, 나이키, IBM, 지멘스, 월마트 등 30여개 외자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링지 부부장은 "현재 전 세계 무역·투자 장벽이 증가하고 글로벌 투자는 둔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 충분한 활력을 갖고 있어 전진하는 추세가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법에 따라 외자 기업에 대해 중국인과 같이 대우하고 평등한 기준 제정을 보장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외국 자본 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 안정,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외자 기업 대표들이 "정부가 외국 자본 기업에 대해 강력한 지원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외부의 불확실한 요인이 어려움을 초래했으나 중국 내 장기 투자를 확고히 해 고품질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