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허리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22일(한국시간) "허리 통증을 느낀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대신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내야수 카슨 윌리엄스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전날(21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와 대수비 등으로 교체 출전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김하성의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는 하루 뒤 현실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던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맺고 재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그는 7월 초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허리 부상으로 두 번이나 이탈하게 됐다.
김하성은 7월 말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달 2일 돌아왔다. 그러나 약 3주 만에 부상이 재발했다.
허리 외에도 햄스트링, 종아리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린 김하성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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