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오피스텔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 도주 하루 만에 야산서 체포

경기 용인시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삽화는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삽화=머니투데이

경기 용인시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용의자가 하루 만에 검거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8시48분쯤 강원 홍천군 한 야산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체취견과 핸들러를 투입해 수색하는 과정에서 야산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이며 경찰은 그를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40∼50분쯤 용인 수지구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후 3시간이 지난 오전 5시45분쯤 한 주민이 숨진 B씨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 수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