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 정부에 제미나이 연 600원에 제공… 디지털 에이전트 포함

구글이 자사 AI 제미나이를 미국 정부에 연간 47센트(약 600원)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미나이 관련 이미지. /사진=로이터

구글이 자사 AI 제미나이를 미국 정부에 연간 47센트(약 600원)에 제공한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구글은 미국 일반조달청(GSA)과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용 제미나이'라는 이름으로 AI·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패키지를 연간 47센트(약 600원)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 경쟁사인 오픈AI나 앤트로픽이 제공하는 1달러(약 1399원) 수준 AI 패키지보다 저렴하다.


구글은 "미국 정부 전반에 AI 기술 도입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를 통해 "미국 정부 기관들이 중요한 임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GSA 마이클 리가스 임시 행정관은 "연방 기관들은 이제 제미나이 AI 도구를 활용해 운영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기관에 제공되는 제미나이 AI 도구는 영상·이미지·아이디어 생성 기능과 복잡한 작업을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에이전트'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