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 242억4000만달러(33조8899억4400만원) 가운데 해외에서 약 98억5000만달러(13조7712억8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인터내셔널 부문에 이름을 올린 국내 건설기업 대부분이 해외 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현대건설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미국(5위) 중동(6위) 아시아(8위) 중남미(10위) 공종별로 산업설비(1위) 석유화학(9위) 등 부문에서 상위 10위에 기록됐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 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미국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공장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태양광, 송변전 등 에너지 부문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주택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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