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건강상 이유로 오는 23일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이에 김건희 특검은 오는 25일 소환을 재통보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의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건강상 이유로 오는 23일 예정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4차 소환 조사에 불출석한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소환 조사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김 여사 측에 재통보했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 21일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한 3차 조사를 진행했지만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대부분 혐의에 대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특검은 오는 23일 4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번엔 건강상 이유로 무산됐다. 김 여사 측은 지난 3차 조사 당시에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 만료된다. 김건희 특검은 앞으로 9일 안에 최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