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노동계의 숙원일 뿐만 아니라 노동 현장에서 필요한 법들을 담아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작에 통과시킨 법이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에 의해 지금까지 노동계 염원이 미뤄졌다"며 "오늘 이것을 달성했다"고 짚었다.
이어 "2차 상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들어갔는데 노란봉투법과 상법, 방송법까지 우리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큰일을 하고 있다, 이게 민생이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국민과 함께 국민 곁에서 국민이 원하는 민주당이 될 것을 저부터도 다짐한다"며 "모두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3박6일 일정으로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굉장히 빡빡한 일정인데 이 대통령이 성과를 내고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대한민국 이름을 충분히 휘날릴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선 "큰 산을 넘어가고 있다"며 "제가 전에 약속드린대로 추석 전에 검찰청 해체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9월25일 (검찰 개혁안을)처리할 예정인데 언론개혁과 사법개혁도 가급적 이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각 특위에 부탁했다"며 "되는 것은 되는 대로, 미진한 것은 그 이후에 하는 걸로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윤 어게인'을 외치거나 주장하는 세력들을 국민의힘 당지도부로 구성할 모양"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의짐이 된게 오랜일이지만 국민의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어게인'을 외친다는 건 다시 '윤석열당'을 만들어 다시 계엄을 한다는 것인지, 뭘 하자는 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며 "헌법과 민주주의 적을 우리가 물리쳤고 아직 내란 종식이 과제 남았는데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이 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비판했다.
당직 인선과 관련해선 "내년 지방선거 관련 당직에서 시비 소지가 있으면 어떡할까 하는 부분을 가급적 고려해 당직 인선을 마쳤다"며 "100% 완벽히 당직 인선을 했다고 할 순 없고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조언해 주면 앞으로 참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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